에델리드는 원래 세계 최대의 로프 제조회사였는데 2006년 바우데로 인수되고 나서 다른 등반 장비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등반장비의 혁신을 주도한 회사는 페즐입니다.
특히 그리그리는 확보 시 두손을 놓아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개념을 가져다준 장비입니다.
헬멧, 랜턴, 퀵드로 등에서 혁신적이고도 좋은 제품을 소개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에델리드가 등반장비에 혁신을 끌고갈 가능성이 보입니다.
에델리드는 특히 확보기 부분에 여러가지 실험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에디,잽,줄,글로브스,킬로줄 등
이번에 새로운 확보기가 나왔습니다. 메가줄입니다.
메가줄
그리그리과 같이 자동멈춤 기능이 있는 돼지코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그리처럼 기계식이 아닌 튜브의 형태만으로 자동제동의 기능을 갖게 구현하였습니다.
동영상은
=> http://vimeo.com/53332541 와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쓰시고자 하시는 분은 자세히 보셔야 합니다.
그리그리2와 비교한 제 생각입니다.
구분 | 그리그리 | 메가줄 | 선택 |
자동 제동 |
O |
O |
|
선등자내리기 |
O |
O |
|
후등자빌레이 |
O |
O |
그리그리 |
후등자내리기 |
O |
O |
그리그리 |
하강 |
O |
O |
메가줄 |
하강중 백업기능 |
O |
O |
|
두줄 선등자확보 |
X |
O |
메가줄 |
두줄하강 |
X |
O |
메가줄 |
무게 |
185g |
65g |
메가줄 |
가격 |
$99 |
$30 |
메가줄 |
로프굵기 |
8.9 - 11mm |
7.8 - 10.5 mm |
|
튜브 하강기능 |
X |
O |
메가줄 |
줄빠짐 |
불편 |
O |
메가줄 |
사용 카라비너 |
제한없음 |
특정카라비너 |
|
메가줄은 어느 정도 마무트의 스마트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왔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그리2 보다 1/3의 무게에 1/3 의 가격입니다. 정말 가볍습니다. 튜브보다 약간 더 가볍다고
생각합니다. ATC 가이드가 88g 보다는 확실히 가볍습니다.
무었보다고 그리그리가 불편한 줄빠짐과 줄빠짐을 좋게 하려고 헤드를 눌러서 빼는 위험성이 없어집니다. 이 문제 때문에 그리그리로 확보를 보지 못하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메가줄 하나로 확보기와 하강기를 대치할 수 있습니다.
그리그리와 8자 이렇게 가지고 다녔다면 메가줄 하나로 대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후등자 확보가 좀 불편해 보입니다.
저는 후등자확보를 베이직으로 보는데 베이직은 톱로핑으로도 사용 횟수가 많으니
그냥 가지고 다닐 것 같습니다.
미국내에서도 파는데가 거의 없고 평가도 거의 없습니다만,
두가지 정도의 유의점이 있는 것으로 인터넷에 나와있습니다.
우선 메가줄과 같이 쓰는 비너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하강중 조합이 잘 안되는 비너를 쓰면 두손을 놓고 자동멈춤 시 줄이 물려서 다시 내려가려고 줄을 빼주는게 어렵습니다.
에델리드 슬라이더는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와이어가 이탈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와이어는 안전과는 관계없어서 이탈된다고 해도 큰일날 것은 없습니다.
설사 제가 쓰다가 아래와 같이 된다고 해도 기꺼이 납땜 등 보수할 용의가 있을 정도로 좋은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사용법 및 주의할 점입니다.
아래 사진이 선등자 확보볼때의 사진입니다. 방향성을 잘 보셔야 합니다. 뾰족한 부분이 몸쪽으로 와야 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확보용 비나(SMC)에 넓은 부분이 메가줄과 로프 부분에 연결되어야 합니다.
비나를 돌려서 좁은 부분으로 해본 결과 제동 시 아주 느리게 줄이 빠졌습니다.(굵기가 얇은 자일)
메가줄은 두가지 방법으로 하강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 튜브형으로 하강을 하는 방법입니다. 백업용 프리지크매듭을 짧게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튜브형으로 하강을 할 때는 일반 튜브보다 줄이 약간 더 잘 빠집니다.
자동 잠금형으로 하강시 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앞쪽 뾰족한 부분에 비너를 걸고 당기는 것이 더 편했습니다.
자동잠금형으로 하강 시에는 션트, 프리즈크 등 백업이 필요없습니다.
손을 놓으면 멈춤니다. 그리그리로 하강할 때와 같습니다.
튜브형 하강기의 단점중 하나가 8자처럼 중간에 멈추고 두손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에 있는데
메가줄은 문제없습니다.
줄의 굵기에 따라서 약간의 특성이 달라집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도 사용을 잘 못하면 위험한 장비가 됩니다.
좋지 않은 장비고도 장비의 특성을 잘 알고 사용하면 아주 편리한 장비가 됩니다.
평지에서 본인 자일로 몇번 연습을 하시고, 몇 번 등반 시 사용해 보시면
감이 익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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